투명한 성금의 모금과 배분에 관심있는 만 19세 이상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영역은 기부자, 배분대상자, 각계 전문가(법조ㆍ회계․언론ㆍ의료 등), 일반시민 등 4개 영역이다.

공동모금회 중앙회의 경우 홈페이지(www.chest.or.kr)에서 관련 양식을 받아서 신청 가능하며, 서류 접수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진행된다. 접수 후 인선위원회를 거쳐 적격자를 선발하며, 16개 시도 지회는 자체 계획에 따라 구성할 방침이다.

시민감시위원은 5월 중 전국적으로 총 175명의 위원들이 위촉돼 활동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총 15명의 시민감시위원 중 8명을 공모하고, 7명은 추천을 받아서 이사회 승인을 거친 후 위원회를 구성하고, 16개 시도 지회는 지회 실정에 맞게 공모와 추천 형식으로 10명 규모로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감시위원의 활동기간은 1년이며, 비상근 무보수 지위로 공동모금회 조직운영 및 모금·배분사업에 대한 일상적인 감시활동과 함께 분기별 1회 이상의 정기 회의에 출석해 공동모금회 사무국의 업무현황 청취 및 감시활동에 따른 시정․개선 요구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시민감시위원회의 활동내용과 회의록 등은 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시민들에 의한 투명한 감시체계를 통해 조직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투명하고 청렴한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지난 1월 내부 비리 등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부정행위 등을 유발한 직원에 대한 즉시퇴출제 및 징계부가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2월에는 전국 조직의 축소 개편과 간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교체 등을 단행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는‘기부정보 확인 서비스’를 통해 모든 기부자들이 자신의 기부내역과 지원현황 조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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