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20일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콜택시를 무료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운행은 20일 새벽 0시부터 24시까지로 1∼2급 지체, 뇌병변 및 기타 1∼2급 휠체어 장애인이 대상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타시도민과 외국인도 무료탑승 할 수 있다.

특히 이날은 무료운행에 따른 이용고객 증가에 대비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을 투입해 이용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차량 이용은 평상시와 같이 콜센터 1588-4388로 전화하거나 인터(calltaxi.sisul.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호영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은 "장애인콜택시는 이용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고지대든 골목이든 원하는 곳까지 가서 대기하고, 목적지까지 태워 주는 등 이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한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로 일반 택시와 차별화 된다"며 "오는 5월과 하반기 중 각각 1차례씩 고객 초청 나들이 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콜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됐다.

9년째 운행을 맞은 서울시의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는 지난해 일평균 1925명이었고, 2011년 3월말까지 누적 이용고객은 총 340만명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72만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초 400만명을 돌파 할 전망이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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