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장애인들의 복리증진과 방송편성 확대 등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소외계층인 장애인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장애인과 KBS 동행선언식’을 무지개다리 준공식에서 개최했다.

이날 KBS는 장애인 KBS동행선언문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편성 확대 ▲장애인의 행복추구와 복리증진에 관한 어젠더 개발 및 심층 취재 ▲장애인방송 가이드라인 제작 시행 및 장애인방송 출연 확대 ▲장애인 시청자의 편의성 위해 프로그램 및 홈페이지 서비스 개선 ▲장애인 관련 문화행사 기획 및 방송 등을 약속했다.

김인규 KBS 사장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뿐 아니라 다른 방송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KBS뉴스 아나운서를 장애인으로 기용하고 장애아동을 TV유치원 등 어린이프로그램에 출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막방송 등 장애인 방송서비스를 선진국 공영방송 수준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장애인주간을 맞아 2TV‘사랑의가족’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청소년일일직업도전기’, ‘장애인주차구역을 사수하라’등 테마로 2011년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현 주소를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준공된 무지개다리는 KBS 견학홀 입구 계단을 경사로로 교체하고 희망과 소통을 상징하는 ‘무지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준공식에는 윤석용 박은수 정하균 의원,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공동대표 등 장애인기관 및 단체장, KBS 제3라디오 진행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선언문 낭독, 테이프커팅식 등 진행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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