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립회관민주화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이완수 씨의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장직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며 광진구청의 즉각적인 시정명령을 촉구하는 투쟁결의대회를 17일 광진구청앞에서 개최했다.

정립공대위는 지난 9일부터 광진구청 앞에서 책임기관인 광진구청이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회의 잘못된 이사장 결정에 대한 시정명령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을 전개해왔다.

정립공대위 측은 "중증장애인들의 힘겨운 무기한 노숙농성에도 불구하고 광진구청은 '책임이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떠한 책임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정립공대위는 광진구청이 △농성대오에 대한 불법사진촬영 △'구청에서 시위할 내용이 아니다'라는 대형 현수막 설치 △비를 피하기 위해 설치한 비닐천막 철거 △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정문공사 등을 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투쟁결의대회에서 정립공대위는 "이완수의 이사장직 결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광진구청이 책임기관으로서 그 임무를 다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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