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28일 사랑의 열매 회관 대회의실에서‘사랑의 골프공’ 캠페인 협약식을 맺고 사회공헌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랑의 골프공’캠페인은 공동모금회와 골프장경영협회가 전국 257개 회원사 골프장에 골프공 모금함을 설치해 라운드를 끝내고 나오는 골퍼들이 사용한 골프공을 기부하게 하는 나눔캠페인이다.

기부 받은 공은 재활용 볼로 판매해 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며, 공동모금회는 이 기금을 저소득계층의 자립과 아동·청소년 교육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는 5월에서 8월 사이에 전국의 골프장에 골프공 모금함을 설치해 골프공 기부를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우기정 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이번 사회공헌사업으로 골프장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과 사회를 위해 기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동호인들이 즐겁게 골프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스포츠 사회공헌사업의 유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나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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