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사 국가자격제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하균(국회 보건복지위)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언어치료사 민간자격을 국가자격제도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지난 2일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재활치료 중 우선적으로 언어치료 분야의 민간자격에 대해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해 언어치료 수행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장애인의 복지를 증진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하균 의원은 “지난 2009년도부터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이 시행된 이후, 재활치료의 수요가 크게 확대됐으며 의사소통장애인에 대한 언어치료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재활치료 전문인력 자격제도가 대부분 민간자격제도로 운영돼 인력간 자격 수준이 서로 달라 서비스질의 차이가 나타나는 등 이용자의 불편 및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문제점이 발생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인력의 자격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어 서비스제공자 및 서비스제공기관에 대한 체계적 관리마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관련 제도의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전체 인구의 5~10%를 차지하는 의사소통장애인들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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