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참여연대 등 여성시민단체가 지난 1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부가 어린이집에 돈을 쏟아 부어도 부모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부모부담 경감대책 없는 만 5세아 공통과정 운영 및 공공․자율형 어린이집 시범사업 규탄 기자회견'를 열고 "민간어린이집 관리감독 없는 재원투자는 공공성, 효과성 의심스럽다"며 "자율형 어린이집은 그야말로 보육의 시장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활동 규제 없는 공통과정은 여전히 부모의 비용부담을 가져올 것”이라며 "공공보육 확립 및 시설 관리감독 없는 정책 철회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계획부터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