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에서 소외돼 온 장애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선수 1700여명 등 총 2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보치아 골볼 역도 축구 수영 탁구 농구 배구 조정 e-스포츠 등 11개 정식종목과 볼링 배드민턴 등 2개 시범종목 등 총 1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장애인체육 관련 유명인들이 참가해 대회의 분위기를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조정프로젝트에서 ‘훈남’코치로 화제가 된 김진호 장애인조정 국가대표 코치가 서울시 조정팀 감독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장애인수영의 ‘로봇다리’ 김세진도 경기도 대표로 남자 50m 자유형과 50m 평영에 출전한다.

개회식은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선수단 및 초청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 대회를 비롯,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올해 전국규모 3대체전 주개최지인 진주시는 첫 대회인 전국장애학생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1:1 자원봉사자 배치, 장애인영상시스템 설치와 경사로 정비 등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기간 중 선수단과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 등 문화체험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체전의 메달집계 순위 및 경기일정 등은 대회 공식홈페이지(http://youth.kos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관련 소식은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blog)에서 접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의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국 규모의 경쟁을 통해 장애인체육 꿈나무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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