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노인인구 증가로 저소득 독거노인의 식사문제 해결이 시급함에 따라 저소득 노인 밑반찬 및 식사배달을 2011년 현재 8800명에서 연차적으로 늘려 2014년 2만6800명까지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식사지원 확대를 위한 연차별 투자로 현재 58억9500만원의 예산에서 2014년까지 162억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물가상승으로 인한 식사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밑반찬 급식단가를 올 하반기부터 3000원에서 3500원으로 17% 인상해 급식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8년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저소득 등급외자에 대한 안부확인, 가사･간병지원 등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에 있어선 그 대상을 올해 3만3520명에서 2014년 4만89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올해 1만7000명에서 2014년까지 2만2000명으로 늘리고, 정서지원을 위한 말벗서비스는 올해 6000명에서 2014년 1만명으로 확대하고, 안심폰서비스도 올해 5500명에서 2014년 1만명까지 확대 지원한다.

간병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A, B 등급자 중 전국가구 평균소득 150%이하인 가구에게 지원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는 2014년에 3700명으로 늘린다.

등급 외 A, B 등급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안부확인 및 가사･간병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는 2014년 3200명으로 확대한다.

재가노인지원센터도 올 연말까지 29개소로 확충하고 2014년까지 40개소로 시설을 늘린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한 전등 점·소등 리모컨 지원과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ㄷ’자형 및 일반노인을 위한 높이낮춤 씽크대 개조도 2014년까지 2만7500명에게 지원한다.

기초수급자를 위한 노인공동생활주택을 현재 58개소에서 2014년까지 88개소로 늘린다.

또 민간소유 공동주택을 임차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체해 임차료 상승 등으로 불안해하는 노인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주택 보급 시 ‘독거노인 2~3인이 공동거주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독거 단독세대는 동거가족이 없어 임대주택 입주가 사실상 어려워 독거노인 2~3인의 공동 거주형태로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관련부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도 독거노인에게 20%이상 할당한다.

이와함께 저소득 거동불편·고령 대상 노인에게는 지역사회 내 민간자원을 개발해 1+1 후원연계로 후원금 및 후원물품 지원, 말벗서비스, 가사서비스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노인건강 정기검진을 강화하고 방문건강관리, 원외약제비 지원 등 건강지원서비스를 2014년 12만7000명까지 확대한다.

65세 이상 전 독거노인 대상으로 자치구별 정신보건센터를 통한 무료 자살예방상담, 치매지원센터를 통한 무료 치매조기검진도 실시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앞으로 25개 거점기관을 통해 이중수혜를 통한 과잉복지는 차단하고 만족도는 높이겠다”며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들에 대한 생계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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