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장애인들의 전문적인 구강진료 및 방문치료 등을 책임질‘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24일 문을 연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오는 24일 치과병원 로비에서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진료센터는 총 25억원을 투입해 진료공간을 마련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 진료대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줬다.

이 센터는 장애인치과치료는 물론, 장애인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치과병원에 오지 못하는 재가 및 시설장애인들을 찾아다니는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가장애인 방문치과 치료, 보건소와 연계한 장애인치과 예방 진료사업 전개, 지역사회 협력과 연계를 통한 치과응급체계 구축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증장애인들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버스에는 유니트 체어 2대를 비롯해 각종 치료시설을 구비하고 자가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움직이는 치과병원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오원만 전남대치과병원장은 “현재 장애인치과진료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 경증장애인 진료에 치중해 왔다”며 “이번 센터 개관으로 중증장애인의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장애인치과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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