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일하는 예비맘을 위해 27일 여의도 지역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출산 장려 버스-맘이 좋은 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맘이 좋은 방'은 바쁜 일정으로 태교 및 정보 획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일하는 예비맘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무실 밀집 지역을 방문해 출산친화적인 직장 환경조성이라는 취지로 보건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이 함께하는 출산장려 공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맘이 좋은 방'은 서울 시내 사무실 밀집지역 5곳을 요일별로 순환하면서 11∼14시, 17∼20시까지 하루 2회 집중 운영된다.

'맘이 좋은 방'은 임신·출산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편의시설과 상담을 통한 신체적·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의사 및 간호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버스 내에 준비된 출산육아 정보가 담긴 도서를 비롯한 태교 영상과 음악 및 발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6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17시 20분부터 19시까지 KBS 1TV특별방송 '저출산 극복, 희망을 나읍시다'와 연계한 '맘이 좋은 방'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오프닝 행사는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아이낳기 좋은세상 함께 맘들어요! 대형 퍼즐 맞추기'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맘이 좋은 방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진수회 복지부 장관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비단 한 가정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우리사회 및 국가적 문제인 만큼 기업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맘이 좋은 방을 운영함으로써 기업 CEO 및 직장 상사와 동료의 관심을 유도해 출산친화적인 직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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