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 씨가 5년째 사랑의 휠체어를 기증,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개그맨 황기순씨가 5년째 전국 거리모금행사를 통해 사랑의 휠체어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22일 개그맨 황기순 씨는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사랑더하기 대행진'거리모금행사를 통해 마련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황 씨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가수 이동해, 마이클, 토토 씨와 함께 수원을 시작으로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등 전국을 돌며 모금을 펼쳤으며, 이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다.

지난해는 성금 1천300여만원을 모금해 대당 15만원하는 휠체어 90대를 구입했으며, 올해는 1천642만여원으로 휠체어 109대를 기증하게 된다.

황 씨는 이날 전달식에서 "5년전 처음 이 공연을 했을 때 공연소리와 모금활동으로 주변 상점이나 회사에서 항의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이 행사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행복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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