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요양보호사 및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보수 수준은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종사자의 68.7%, 퇴직자의 73.7%가 100만원 이하의 보수를 받고 있었다.

요양보호사의 보수는 전체의 56.9%가 월 150만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고, 월 200만원 이상도 27.3%의 비율을 차지했다.

실제 현장에서 받는 임금과 약 50만~100만원의 임금격차가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요양보호사의 서비스 제공 시 애로사항으로는 종사자의 30.9%, 퇴직자의 38.2%가 수급자의 서비스범위 초과 요구를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지적했다.

또 요양보호사들은 신체수발에 따른 질환으로 종사자의 25.7%가 근골격계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장기요양기관 대표자들은 요양보호사 구인이 가장 큰 고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요양보호사의 근로현장에서의 고충해소와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개편된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의 ‘장기요양요원 구인.구직’란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전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폭을 확대키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고충상담은 장기요양요원의 불편신고와 업무질의 코너를 신설해 종사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개편작업을 추진 중이다”며 “또한 요양보호사에 대한 지속적인 자질관리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요양보호사 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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