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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목소리로 낙태 문제 풀자낙태처벌강화, 여성 인권 및 현실 무시
민우회, '낙태 여성의 경험으로 세상과 공명하다' 캠페인
박영신 기자 | 승인 2011.06.14 15:15

한국여성민우회는 낙태경험 사례조사 참여자를 6월 중 모집한다.

이번 사례조사는 2011년 민우회 추진사업인 ‘낙태, 여성의 경험으로 세상과 공명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낙태를 여성의 이기적, 개인적 선택으로 보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여성 자신의 목소리로 문제제기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인식 및 정책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민우회는 6월 중 20건의 사례조사를 실시한 후 오는 10월까지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가제)’ 사례집을 제작 배포하며 사례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소시오드라마를 구성, 이를 UCC로도 배포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부인과 의사들로 조직된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낙태시술병원 4곳을 고발했으며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차원에서 낙태신고센터를 개설하면서 낙태처벌이 강화됐다.


민우회는 “낙태문제는 성관계, 피임 등을 여성이 제안할 수 있는 여성과 남성의 관계, 육아가 가능한 지원체계, 본질적으로 여성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여성에게 출산을 결정하는 일은 인생을 결정하는 것과 동등하다”고 지적했다.


또 “보수적 종교문화를 풍자하는 미국 코미디언 조지 칼린은 “낙태 불법화는 친생명이 아니라 반여성”이라고 말했다”며 “처벌로 낙태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정부의 태도는 여성들의 인권과 현실을 무시하는 폭력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해 일부 종교계에 대한 대응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낙태와 낙태를 하게 되는 여성의 대한 몰이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이를 바꿔내기 위한 사업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법, 제도 개정방안 등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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