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성별영향평가’에서 강원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총 292개 기관 2401개 과제에 대해 3차에 걸친 심의를 통해 2010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및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요구, 사회.경제적 차이를 파악하고 성차별적 원인을 개선함으로써 양성평등한 정책을 추진하게 하는 제도다.
평가결과 강원도, 전라북도 등 10개 기관이 평가계획수립, 평가보고서, 정책반영도 등 4개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외교통상부 등 10개기관이 정책개선우수사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기관이 분석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기관 대통령표창을 받는 강원도는 평가과제별로 튜터링제를 실시, 전문가 8명이 과제선정 등 성별영향평가 전반에 1:1로 맞춤형 튜터링을 실시하고, 과제수행 담당자와 전문가가 함께 환류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정책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전북은 도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파급효과가 큰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 지원사업’ 등 25개의 적절한 대상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이고 타당성이 높게 성별영향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를 정책개선으로 반영하는 등 노력이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여성부는 “2010년도는 전년에 비해 성별영향평가 결과보고서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며, 평가결과의 정책개선 반영 비율도 증가해 정책개선과제 제출수가 약 70% 증가했다”며 “이는 그동안 성별영향평가제도의 정착과 그 결과를 정책개선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강원도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전북, 외교통상부는 오는 7월1일 개최되는 여성주간행사에서 시상하게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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