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은 지난 25일 재가노인 35명을 대상으로 KBS 수원아트홀에서 상영하는 ‘염쟁이 유氏’를 관람했다.

이날 참여한 김 모 노인(78세)은 “매일 어두침침한 방에서만 지내다가 이렇게 또래들도 만나고 재밌는 연극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문화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관은 하반기에도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문화공연관람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실시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복지관 내 3층 열린강당에서 서호Cinema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상영은 노년기의 정서순화와 바람직한 여가생활을 위해 실시됐으며, 영화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가장 보고싶은 영화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선정해 상영했다.

후원기관인 서수원 이마트의 지원으로 팝콘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일반 극장과 같은 분위기도 마련했다.

복지관은 영화상영을 매 분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참여도에 따라 상영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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