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자녀를 둔 직장인에게 학부모 공개수업, 상담 등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간 6일 이내의 휴가를 보장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대표발의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초중고 재학 중인 자녀를 둔 근로자 부모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참여활동에서 소외돼 일 가정 양립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맞벌이부부가 급증하며 학교에서 교육의 충실화를 위해 부모참여 요구가 늘고 있다”며 “자녀교육분야에서도 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주가 근로자의 자녀교육활동 참여목적으로 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1년 6일 이내에서 허용토록 했으며 근로자의 학자녀교육휴가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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