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김수경(48세), 윤흡(56세) 부부는 어머님 故 강옥례 여사가 작고한 후 조의금 1억 891만원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추모기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1200명의 조문객 명의로 기부됐다.

‘어머니의 손길 기금’이란 이름의 기부금은 평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했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을 함께하고자 이름 붙여졌다.

‘어머니의 손길 기금’은 앞으로 ‘장애아동, 청소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쓰인다.

서경원 아름다운재단 사무국장은 “추모 기부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름으로, 먼저 간 아이, 아내의 이름으로 세상을 향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업을 쌓는 기부다”며 “추모기부는 그리움과 슬픔을 사회적으로 승화시키고, 고인을 아름답게 기억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흡 씨는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해왔다. 2007년 지역풀뿌리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3억 원을 기부한 뒤 2009년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도 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