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일 한국영상자료원, 마포구청과 함께 해당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포구내 다문화가정 여성과 아동 40명은 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관람하고 한국영화박물관을 견학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줌티타는 “평소에 한국드라마를 주로 보는데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면서 문화적인 공감대를 가지는 즐거운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경민 어린이는 “학교와 다른 곳에서 비슷한 친구들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선물로 받은 인형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재웅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문화적 소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컨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1 개막식에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초청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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