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당한 일본 센다이지역을 15일 방문해 사회복지계가 자발적 모금활동을 벌여서 마련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 11개 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각 기관별로 모금활동을 펼쳐 마련한 것이다.

대표단은 15일 일본에 도착, 16일 센다이 지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센다이 크리수토교 이쿠주인 재단’ 산하 영유아ㆍ아동생활시설과 ‘세이와 카이 재단’ 산하 노인ㆍ장애인생활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세이와 카이 재단’ 산하 노인ㆍ장애인생활시설의 경우 시설 자체가 완파됐을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생활하던 장애인 88명이 목숨을 잃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입었다.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 성금이 생활복지시설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동시에 이를 계기로 양국간 사회복지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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