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장애는 있지만 세계를 향하여 도전할 겁니다"

31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제1회 장애청년 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단장 김인규) 해외연수 발대식이 있었다.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복지분야에서는 최초로 장애청년 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라는 해외연수사업을 진행한다.

장애청년 드림팀은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장애청년과 장애인 복지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관심분야와 전공, 장애영역을 고려하여 대륙별 10명씩 팀을 조직했다.
 

31일 발대식에 참석한 6대륙 탐험에 도전할 장애청년드림팀 단원들 모습.

이번 발대식은 3개월에 걸친 준비과정 끝에 9월 3일 출국에 앞서 진행된 것이다.

기존 일부 선진국에 편향되어있던 연수를 탈피하여 유럽,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6대륙의 대표적 국가와 연수테마를 선정하여 단순한 연수가 아닌 해외 장애인복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기획됐다.

먼저 유럽대륙은 ‘장애인과 첨단과학(재활보조공학)'이라는 테마를 갖고 영국을 집중연수하게 된다.

북미지역은 '중증장애인의 고용(지원 및 통합고용)'이라는 테마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캐나다 장애인복지를 탐험하게 된다.

아프리카는 새로운 장애영역과 빈곤국 장애인 삶의 실상을 테마로 탄자니아에 도전하게 되며, 오세아니아는 편의시설과 이동권이란 주제로 호주를 방문한다.

남미는 최근 장애인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예술과 문화 영역을 칠레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 아시아지역은 태국으로 장애인권리협약을 선정했다.

청년드림팀 김민지 대표.

  청년드림팀 김민지 대표는 "이번 탐험은 우리가 가진 장애를 해결하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장애를 가졌기에 장애를 안다. 그러나 한마음한뜻으로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탐험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장애체험 드림팀 연수는 9월 3일 영국으로 출국하는 영국드림팀을 시작으로 9월 4일, 5일 출국하여 10일,  11일 귀국(탄자니아 9월 12일∼19일)으로 7박8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내용은 △방문국의 테마실태 점검 △장애인복지정책 실태조사 △방문국의 정부·민간기관 방문 및 교류 ·연수국가의 장애인과 전문가 간담회 및 교류 △방문국의 문화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연수기간동안 각국 대사관과 세계 RI 네트워크와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 이후에도 팀별 세미나, 연수경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결과보고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 회장은 "이번 6대륙 해외연수사업은 장애인복지분야에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장애 청년의 역량을 강화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한국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인호 사장, 보건복지부 장옥주 심의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경 본부장을 비롯하여, 장애청년들이 연수를 진행하는 호주, 캐나다, 칠레, 영국 등 영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격려했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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