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 168개소 중 30개 시설이 운영상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8월 3일부터 17일까지 노인, 장애인, 아동, 정신, 모자가정, 비인가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168개소에 대해 일제 지도점검을 펼쳤다.

지도점검 결과 사회복지관 8개소는 집단급식소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었으며, 정신복귀시설 8개소는 회계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장애인시설 가운데 2개소는 회계책임자를 지정하지 않은 채로 간이영수증을 사용하고 있었고, 여성시설 4개소는 시설운영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다.

일부 노인시설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전기누전의 위험이 있었고,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보관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특히 일부 부랑인시설과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종사자가 노조파업을 하는 등 쟁위행위로 인해 시설생활자에 대한 보호가 소홀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모든 시설에서의 생활자 인권보호 상태는 외부에 개방되어있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방문해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종사자 모두 근무열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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