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20일 소방방재청과 사회적의인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한 소방관 가정에 총 1억원을 전달한다.

전달되는 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조성완 소방정책국장은 “생명보험재단의 지원금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3만7000여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봉은 생명보험재단 상무는 “소방의인 자녀들이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해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순직하거나 공무 중 부상을 입은 소방관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총 4억원의 지원금을 소방방재청에 전달했다.

한편 2011년 소방방재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순직한 소방관은 33명, 부상 소방관은 1609명으로 연평균 6.6명의 순직자와 321.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과 부상 원인으로는 화재진압이 25.6%로 가장 많았고, 구급(22.1%), 구조(11.9%)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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