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재해근로자 보호를 위해 장해·유족급여시 적용되는 최저보상기준금액이 전년대비 9.15%인상된다.

지난달 31일 노동부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적용되는 최고보상기준금액, 최저보상기준금액, 장의비 최고 최저금액, 간병료 지급기준, 간병급여 지급기준 등 5가지 산재보험급여 산정기준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최저보상기준금액이 전년도 일액 4만1천869원에서 4만5천700원으로 9.15% 인상됐으며, 이로 인해 장해·유족급여를 받는 전체 수급자의 26.1%인 1만5천3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재보험의 휴업·장해·유족급여 등의 지급시 적용되는 최고보상기준금액은 2.7% 인상되어 일액 15만1천249원에서 15만5천360원을 지급하게 되며, 이는 전체근로자 월 평균 임금수준의 약 2.1배 수준이다.

장의비의 경우 최고금액은 1천81만4천947원이고, 최저금액은 7백51만5천147원으로 각각 4.4%, 6.3% 인상될 방침이다.

간병료는 평균 7.4%인상되어 간호사는 일액 5만3천880원을, 간호조무사 및 전문교육과정 이수자는 3만9천350원을, 가족·기타 간병인은 3만7천420원이 지급된다. 특히 철야 간병시 이 금액에 50%가 추가된다.

이번 산재보험급여 산정기준 인상으로 인해 약 4만8천여명이 630여억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이경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