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장애아동들도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관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은 31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에 5억원을 쾌척하며, 소외 장애아동청소년들을 내년 독일 월드컵에 참관하는 경비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홈쇼핑이 조성한 기부금은 '오필승코리아 기금'으로 소외 장애아동 청소년의 축구를 비롯한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기금이다. 이 기금은 특히 내년 월드컵의 해를 맞이해 소외 장애아동청소년들로 월드컵 축구참관단 '오필승코리아 서포터즈'를 구성, 독일 월드컵 축구 참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오필승코리아 서포터즈'는 2006년 2월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과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40명 규모로 선발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참가자를 위한 인솔자 및 자원봉사자도 뽑을 계획이다.

참관단은 월드컵이 열리는 2006년 6월 중 총 12박 14일의 일정으로 독일 월드컵 본선 32강정 1,2,3차전 경기를 참관하게 되며, 경기 일정 사이에 유럽 현지 여행도 겸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홈쇼핑의 소외계층을 위한 대대적인 공익사업 지원으로, 홈쇼핑 업계 뿐 아니라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홈쇼핑과 아름다운 재단은 독일 월드컵 경기 참관 이외에도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축구를 포함, 운동기구 및 시설, 훈령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월드컵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소외계층의 문화, 체육활동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이 확대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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