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인턴 30명은 25일 오전 11시 CJ GLS 송정물류터미널에서 CJ GLS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부산시 지정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범어 부산기장시니어클럽’은 올해 4월 CJ GLS 부산동래지점 해운대대리점과 협약을 맺고 택배배송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80여 명의 시니어인턴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30명이 1차로 장기 근로계약(1년)을 체결하게 됐다.

향후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 나머지 노인들에 대한 근로계약도 단계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된 노인들은 주로 60세 중반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6일 동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게 된다.

차정권 CJ GLS 해운대점소장은 “택배 업무는 서비스 업종으로 보람 있고 안정적인 일자리이지만, 젊은이들은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지 않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수급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적극 제공해 어르신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자리전담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이번 실버 택배배송원 외에도 ‘시니어호텔리어’, ‘실버모델’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일자리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인일자리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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