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점자에서 꿈을 향한 시각장애아동들의 도전과 의지를 보여주는 창작동화 ‘돌아온 산소탱크’를 출간했다.

책자는 후천성 사각장애를 갖게 된 현호가 고통을 이겨내고 잃어 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아동도서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는 꿈을 간직한 5학년 현호. 현호는 어느날 갑자기 시신경위축이란 병에 걸리고 만다. 앞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될 거라는 의사선생님 말에 현호는 크게 상심한다. 좋아하던 축구도 할 수 없게 되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자 학교도 그만두고 만다.

시간이 흘러 마냥두고 볼 수만 없었던 엄마는 현호를 시각장애인들이 다니는 맹학교에 입학시킨다. 그 곳에서 현호는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인 ‘골볼’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꿈을 갖게 된다.

글쓴이 김단아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작은 좌절에도 쉽게 무릎꿇지 않고 당당하게 꿈을 이루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단아가 글을 쓰고 김민경이 그림을 그렸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