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해 지역장애인인권위원회를 7월 내 전국조직으로 구축한다.

지장협은 지난 19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대전 유성구)에서 대전, 충북, 충남 등 충청지역 장애인인권위원회 발대식 및 인권위원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어 지장협은 오는 25일 5ㆍ18기념문화센터(광주 서구)에서 광주․전북․전남․제주지역, 27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경기 수원)에서는 서울․인천․강원․경기지역, 28일 호텔인터불고엑스코(대구)에서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지역 합동발대식을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충청지역 발대식에서는 250명 지역장애인인권위원 임명장 수여식과 결의문 낭독 등 진행됐다.

위원들은 지역내 장애인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를 감시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지역사회 및 관계기관에 적극 요청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의 ‘인권수호자’라는 사명으로 무장, 인권침해로 고통 받고 있는 장애인에게 달려가 그들을 대변한다 ▲지역 내 장애인인권을 침해하는 정책 및 제도 감시는 물론, 관계기관에 개선을 적극 촉구한다 ▲아주 사소한 인권침해 요소도 태산처럼 여기고 이를 개선하는 데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480만 장애인의 인권신장에 앞장선다고 결의했다.

김정록 지장협 중앙회장은 “오늘 임명된 인권위원들의 책무가 너무도 막중하다”며 “인권침해로 고통 받는 장애인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눔은 물론, 함께 싸워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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