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7일 장애인이 자주 드나드는 장소 5곳에 전동보조기구 급속충전기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동보조기구 급속충전기는 장애인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같은 전동보조기구를 빠른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전동보조기구는 대부분 배터리를 충전해야 사용할 수 있으나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려면 통상 8시간가량이 걸리고 배터리량이 부족하면 장애인이 외출하는데 불안감을 느낀다는 단점이 있으나 전동보조기구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30∼40분만 소요되고 4시간 이상 움직일 수 있는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장애인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같은 전동보조기구를 빠른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복지기금으로 이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전동보조기구 충전이 필요한 장애인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장애인의 사회활동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곧 장애인의 출입이 많은 장애인체육관, 장애인복지관, 울산대공원 등 5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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