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편의 영화 ‘블라인드’, ‘숨’이 잇따라 개봉한다.
경찰대생 출신의 중도시각장애인이 연속된 여대생실종사건과 뺑소니사고를 파헤치는 ‘블라인드’는 오는 8월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 우수한 경찰대생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민수아(김하늘 분)는 명석한 추리력과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사건과 범인을 추적해 나가고 결국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 성장해 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는 9월1일 개봉예정인 ‘숨’은 장애인시설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장애인으로 사회의 편견과 불평등을 안고 살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보이지 않는 성폭력과 구타가 행해지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자란 수희(박지원 분)가 같은 시설 생활인인 민수와 사랑을 나누고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슬픔과 좌절, 희망을 보여준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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