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희 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가 오는 17일 ‘헌법상 장애인 생존권의 의미와 내용’이라는 논문으로 서강대학교 박사학위를 받는다.

권인희 씨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시각장애인계의 지도자 역할을 해 왔으며 지난 2006년 헌법재판소의 시각장애인 안마업 독점권 위헌 결정에 맞서 ‘시각장애인생존권되찾기운동본부’를 결성, 안마업 독점권을 회복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권 씨는 이 과정을 겪으면서 장애인의 생존권과 직업권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미흡해 위헌결정이 내려졌다고 판단, 5년여간 공을 기울여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한편 권 씨의 법학박사학위 취득 축하연이 오는 18일 국회본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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