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국가인권위가 최근 서울특별시장에게 청계천에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설을 개선토록 권고한 사실에 대해 환영입장을 표했다.

서울시당은 "시정권고에 대해 적극환영하며 서울시가 이를 적극수용해 빠른시일 내에 장애인 등의 청계천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서울시당은 “서울시는 무장애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청계천 복원이나 교통체계 개편 등 중요 시책사업에서조차 장애인 등의 접근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지 못함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권고가 비장애인·성인·남성을 위주로 이뤄지는 도시시설의 계획, 설치, 평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등이 직접 계획부터 평가까지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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