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여성 대부분 출산 후에도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 여성 직장인 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7%가 아이를 낳아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답했으며 출산 후 직장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5.3%에 불과했다.

직장생활을 계속 하고싶은 이유로는 일을 계속해 나의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5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으로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33.4%), 직장을 다니는 것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3%) 등이었다.

특히 출산 후 직장생활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남편 및 가족의 가사분담과 배려(42.0%), 회사의 배려(35.4%)와 육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18.2%)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출산 후 직장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직장인 중 76.5%가 회사 일과 육아를 함께 해낼 자신이 없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오직 육아에만 전념하고 싶어서 직장생활을 접겠다(76.5%)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0.4%가 직장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아이를 낳지 않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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