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사회복지의 날에 앞서 지난 5일 충무아트홀에서는 서울사회복지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벌어졌다.

사회복지의날을 기념하기 위한 서울사회복지대회가 이명박 시장을 비롯한 복지관계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료됐다.

 
'아름다운 사람, 서울복지인'을 슬로건으로 한 서울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유공자를 발굴·포상해 사기진작을 하고 동시에 사회복지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대회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1천여명의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장 및 기관장, 실무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이 대거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사랑시민상 복지부문과 서울특별시장상 사회복지종사자 부문 19명, 후원자 부문 15명, 자원봉사자 부문 16명이 선정됐으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도 각 부문별로 19명, 4명, 16명이 선정됐다.

또한 서울사랑시민상에서도 복지자원봉사자 분야 4명, 후원자 분야 3명, 종사자 분야 3명, 장애극복자 분야 5명 등이 선정,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서울특별시장상 후원자 연예인부문에는 평소 자원봉사와 기부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온 탤런트 정영숙씨와 개그맨 박수홍 씨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양경자 회장은 자원봉사자 및 복지인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본대회는 '이담'의 신명나는 사물공연으로 대회의 막을 열고, 이어 상록보육원 생활아동으로 구성된 밴드 '비상'의 축하공연, 가수 신형원의 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본상 시상에 앞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양경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80노인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이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런 모습들이 우리 복지인들에게는 더욱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국민소득 1만불에서 1만3천불로, 해가 갈수록 더욱 잘 사는 것 같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뒷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어두운 곳, 손길이 닿아야할 많은 곳을 위해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제도적으로 이러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국민 스스로가 봉사·희생정신으로 함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비전과 도약이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잘사는 사회를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고 21C는 풍요속의 빈곤, 소외없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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