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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 식구 감싸기에 성희롱 비호까지?강용석 의원 제명안 부결에 여성계 비난
박영신 기자 | 승인 2011.09.01 11:18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관련, 여성계가 국회의 대국민 사과 및 강 의원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는 지난 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강용석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111명, 반대 134명, 기권 6명, 무효 8명 등으로 제명안을 부결시켰다.

국회의원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현재 재석의원 297명 중 3분의 2인 198명이 찬성표를 내야 한다.

 

‘성희롱 국회의원 퇴출 강용석 의원 제명 촉구 긴급공동행동’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제식구 감싸기'의 극치를 보여준 한나라당은 명백한 성희롱 비호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전체 재적의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론에 가까운 수준으로 강용석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킨 것과 다름없다”며 “특히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남아있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개했다.


아울러 “강용석 의원은 이미 법원 1심판결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 받았다. 헌정사상 초유로 제명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것 자체가 이미 국회의원 자격을 상실한 것과 다름없다”며 “강용석 의원은 남은 몇 달의 임기에 구차하게 활동을 지속할 것이 아니라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국민들은 자정력을 완전히 상실한 18대 국회의 반인권적인 작태에 대해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성희롱 국회의원 강용석의 제명을 부결시킨 18대 국회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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