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복지시스템을 저개발국가에 알리고 선진 지식을 습득하고 오겠습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달 31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사회복지사 해외연수단 발대식을 갖고 ‘2011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01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사회복지사 연수 프로그램은 사회복지사만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삼성사회봉사단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784명의 사회복지사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국의 선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총 10개팀 80명이 공모형과 제시형을 주제로 참여하며, 특히 저개발국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형은 ▲지역의 나눔활성화를 위한 비영리재단의 역할과 기능(미국) ▲유럽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 벤치마킹을 통한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디트 모델 및 발전방향 모색(영국) ▲지역가족연대제도의 이해를 통한 가족과 지역사회 소통 네트워크 구축(독일) ▲뉴욕 학대피해아동 보호체계 탐구(미국) ▲일본장애인 소규모 공동작업장 모델학습을 통한 한국형 모형방안 모색(일본) ▲한국사회복귀시설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일본 정신보건전달체계의 System 모색(일본) 등 6가지다.

제시형은 ▲적극적 지역사회치료를 위한 사례관리 ▲아동청소년복지의 자립지원 프로그램 이해 및 국내 시사점(이상 미국) ▲노인장기요양의 시장화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지역케어(일본)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시아 국가 간 협력 프로그램 개발(태국, 시범프로그램) 등 4가지다.

이날 연수단 발대식에서는 슈퍼바이저와 멘토를 위촉하고, SNS와 사진·동영상 활용방안에 대한 집체교육도 실시했다.

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참여 사회복지사들이 해외 선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에 선진 기술을 도입·전파함으로써 사회복지서비스도 발전함을 실감하고 있다”며 “사회복지 일선현장가의 서비스 전문성 강화가 국민복지권 확대로 이어지는 데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문혜원기자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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