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05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유공자들이 김재환 노동부장관으로 부터 표창을 받았다.

 
6일 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관으로 “2005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고용에 모범을 보인 사업주, 장애인근로자, 그리고 취업지원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과 부대행사가 있었다.

KBS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노동부장관, 국회관경노동위원장 등 내빈과 사업주, 장애인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는 장애인고용 유공자 표창 및 모범사례 발표, 사업주와 장애인근로자의 고용촉진 결의문 낭독 순서로 이어졌다.

산업훈장에는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로 선정된 삼령산업(주) 최인재 대표가 수상했으며 신진기업 안중규 대표, 금강(주) 이동위 사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롯데쇼핑(주) 이인원 대표이사, (주)와이지-원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광주광역시 삼령산업(주) 최인재 대표이사(남,74세, 지체3급)는 본인 역시 왼손손목이 절단된 지체3급 장애인이면서 장애인고용을 21% 달성했다.

최인재 대표는 “수화통역사를 선임하여 청각장애인의 장기근속을 유도했으며, 3개월 동안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 개개인의 장애특성과 적성에 맞는 작업공정을 파악하여 직무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거래 업체대표이사들에게 고용을 적극 권유하는 노력을 해온 공로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열린 우리당 장복심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우 의원은 자신의 형이 소아마비장애를 가지므로 행동의 제약을 받았던 것을 말하며 모두의 공감대를 샀다.

이어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CJ Tlenix 안중규 대표이사(남,49세)는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며 "능력은 있으나, 신체적 제약을 받는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유도, 재택근무 방식으로 전환하고 '창의의 방'이라는 장애인 재택센터 상황실의 설치하였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CJ Tlenix는 그동안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비장애인의 경우도 이직이 심하다는 전화상담 직종에서 신규 고용된 장애인 재택 상담원이 한명의 이직자도 없이 성실히 근무하고 있어 더욱 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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