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제12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7일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사랑.나눔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와 함께 제22회 전국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사회복지의 날은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21세기 밝은 복자사회로 가자는 희망적 미래를 다짐하는 날”이라고 치하했다.

차 회장은 “이 대회가 전국 사회복지인들 모두 선진사회복지사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결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사회복지의 날이 사회복지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국민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민간사회복지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진 장관은 “정부에서는 지난 3월 30일 사회복지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근무여건을 향상시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감싸고 보살펴오고 계신 사회복지인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제12회 사회복지의 날과 제22회 전국사회복지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여러분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국회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의 권익증진과 위상정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 우리사회가 사회복지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사회복지분야 유공자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1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7명, 장관표창, 110명 등 총 126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55여 년간 장애인 및 장애아의 재활치료 등 보호에 평생을 헌신한 임중기 사회복지법인 선린복지재단 풀잎마을 원장이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곽지근 사회복지법인 장수원 대표이사와 장영순 사회복지법인 핸인핸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 외에도 대회장포상으로 대회본상에는 김득린 복지미래포럼 회장이, 우봉봉사상에는 최성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김득린 회장은 50년 동안 사회복지법인 시온육아원 원장 및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장,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아동복지 증진 및 지역복지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2003년 1월부터는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재직하며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와 각종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각종 사회복지사업과 활동을 조직적으로 협의.조정하며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촉진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최성재 교수는 국내외 학술단체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학과 노년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필요성을 건의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40~50대를 위한 노후준비 프로그램인 제3기 인생대학 프로그램을 서울대학에 개설해 국가의 고령화사회 대응정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사진 및 UCC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UCC대상 수상작을 상영했다.

아울러 우수 사회복지시설로 선정된 우수평가시설 종사자의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과 사회복지의 힘찬 도약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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