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일 오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는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을 비롯한 이석현·김선미·문병호·문희상·안명옥 의원과 사회복지계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2005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가 진행됐다.

올해로 6회째 맞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기섭(60) 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 사무국장이 국민훈장모란장을, 김창숙(68) 사회복지법인 성우원 원장과 하정섭(54) 풍악산정신요양원 원장이 각각 국민훈장을 받는 등 총 141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국민행복, 참여복지로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참여복지의 희망을 담은 '연'제막식을 시작으로 사회복지노래발표, 장애인·실버아이디어용품 체험전, 전국사회복지 프로그램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진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가 좀 더 살만한 사회가 됐다"며 자리를 함께한 사회복지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이어 사회복지시설 운영예산지원업무의 지방이양과 관련, "지자체마다 재정여건이 다르고 지자체장의 관심정도가 달라 시설에 대한 지원정도도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복지부에서는 사회복지생활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지방이양사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해마다 새로운 제도와 정책이 개발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며, 우리 사회의 복지수준이 지속적으로 증진되어 감을 지켜보면서 국가와 국민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회복지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회는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 사회복지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복지증진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전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결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 김득린 회장은 행사 하루전인 6일 오후 발목이 골절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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