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변용찬 제2대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지난 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 원장은 “특히 장애인관련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사업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 가겠다”며 “장애인복지전문가 풀제 운영 등 통해 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산․학․정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장애인과 보건복지부 사이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정선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정충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과장,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공동대표 등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와 축사, 단체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정선 위원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장애인당사자로서 연구를 해 온 변용찬 원장 취임을 통해 장애 유형과 영역에 막힘없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러한 개발원의 노력이 있어야 예산확보 및 입법도 가능하다. 개발원이 명실상부한 장애인정책 개발 및 대안 제시 역할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동익 상임대표는 “이용흥 제 1대 원장은 개발원의 틀을 잡는 역할을 했다면 변용찬 2대 원장은 내실을 기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개발원이 개발원 역할 하려면 장애인정책을 주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에 있어 전문적이고 탄력적인 규정과 지침 세워 달라”며 “원장 지휘권 아래 직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근무 기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부탁했다.

 

변용찬 원장의 임기는 2014년 8월까지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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