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총선 및 대선에 앞서 장애계 단일의 공약을 만들기 위한 '2012총선대선 장애계공약개발연대'가 지난 15일 공식 발족했다.

장애계공약개발연대는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장애계 전체가 합의한 단일 공약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 총대선을 통해 장애인복지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약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내년에 치러질 총대선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복지논쟁이 예상된다”며 “그 중심에 장애계가 주체로서 역할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당사자가 앞장서서 장애유형별, 목적별, 지역별로 합의된 요구공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그동안 정치권이 내놓은 공약은 장애인 감수성을 담는데 한계를 보였다. 구태한 선심성 공(空)약에 종식을 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단체가 참가하고 있는 공약연대는 대표자회의, 기획단회의로 구성됐으며 기획단회의 내 기획분과, 사회참여분과, 생활안정분과, 인권제도개선분과로 나뉘어 공약마련을 위한 구체적 활동을 하게 된다. 

연대는 오는 12월 공약을 완성한 후 각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 제안, 의견수렴 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선거관련 장애인연대활동은 16대총선장애인공동대책위원회(2000년)를 시작으로 2002대선장애인단체대선연대, 2006지방선거장애인연대, 범장애계대선공약실현공동행동(2007) 등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공약 개발 및 정책요구 제시 등 활동은 2006년 지방선거부터 실시해 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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