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해 뮤지컬을 현장에서 화면해설로 진행되는 공연이 처음 시도된다.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이 오는 25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루나틱’을 처음으로 생생한 현장화면 해설로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 루나틱 공연은 기획사의 관람권 기부와 전문 아나운서, 방송작가, 동시통역 시스켐 업체의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다.

이번 공연은 박지현 원주MBC아나운서와 함흥주 방송작가가 현장에 참여해 시각장애인이 전달받기 어려운 시각적 내용을 생생한 현장해설로 진행한다.

아직까지의 시각장애인 화면해설은 미리 제작된 영상물을 화면해설 작가와 해설자가 녹음편집해 덧입히듯이 재녹음의 과정을 거쳐 왔다.

이 화면해설방송의 단점은 방송과 같은 시간에 방영할 수없는 시간적 재한을 받아온 것이 현실이며, 몇몇 화면해설은 시각장애인들만 별도의 장소에서 화면해설을 해 왔다.

영광점자도사관 관계자는 “루나틱은 작품의 내용과 같이 깊은 심리적 상황 묘사와 청중들과 같은 공간에서 화면해설이 이루어져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현장감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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