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8회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26일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본격적인 대회일정에 돌입했다.
이성규 조직위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열정과 노력, 끊임없는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꿈의 무대인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또 한번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주최국으로서 전 세계 장애인들이 직업능력 및 기술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과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선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규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과 열정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세상에서 존엄성을 인정받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대회 명예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 명예위원장으로 참가하게 돼 가슴 벅차다”며 “장애라는 불편을 감수하고 치열하게 노력하며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선수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또한 김윤옥 명예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우수한 직업능력을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장애인고용여건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부통령, 대만의 왕주산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기 입장, 환영사 등이 진행됐으며 ‘하나의 열정,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한 식후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aT센터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57개국 450여명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보조기기 제작,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직업기능경기와 레저 및 생활기능경기 등 총 40개 종목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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