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법 제정 등 촉구를 위한 ‘균도와 세상걷기 2탄’이 오는 30일 그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지난 4월 발달장애를 가진 이균도 군과 부친인 이진섭 씨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장 6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쳤으며 2달 후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이 국회를 통과, 제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균도 부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건강, 의료, 주거, 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와 권익옹호 등 담고 있는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위해 오는 30일 부산 기장군청을 출발, 김해～진주～순천～목포～함양을 거쳐 10월28일 광주에 도착하는 600km 가량의 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 

두 번째 대장정에 앞서 균도 부자는 “이번 세상걷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장애인가족들이 바라는 발달장애인법제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상걷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지 함께 공감하고 우리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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