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장애인 솔루션위원회'가 지난 23일 발족했다.

위기장애인 솔루션위원회는 장애인들이 처하게 되는 빈곤, 질병, 폭력, 인권침해, 각종 서비스 이용 제한, 돌봄인력 부재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해 장애계가 함께 지원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또한 이 위원회는 개별 장애인단체가 개입하고 있는 사례로부터 나타난 제도의 모순점 등을 통해 다양한 제도개선 이슈를 발굴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김선규 나사렛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복지부 민영신서기관 등 운영위원 11인과 13인의 솔루션위원회 위원을 포함, 총 24인으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는 9개 장애인단체와 정부, 학계 등으로 단체간 네트워크를 통해 문제를 공동으로 풀어가며, 솔루션위원회는 장애인 인권상담활동을 수행 중인 11개 장애인단체의 실무 활동가 및 시군구공무원, 변호사 등이 참여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첫 회의를 개최한 위원회는 1차 회의 안건으로 탈시설장애인의 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에 대한 문제와 가정, 사회, 정부로부터 복합적 차별을 경험해 온 장애여성의 사례 등 두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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