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살자 1만3천293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령별인구 대비 60대 노인자살율이 4천22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대 사망자 중 자살로 인한 사망비율 1위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2000∼2004년 자살 현황'에 의하면 61세 이상 노인들이 0.074%로 가장 많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20대의 경우는 20대 전체사망자 중 자살로 인한 사망원인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 자살비율을 살펴보면, 울산광역시가 7.3%로 가장 많았다.

자살동기별로 지난 5년간을 분석해 보면, 염세·비판 43%(2만7천550명), 병고 26%(1만6천233명), 치정·실연·부정 9%(5천508명), 빈곤 및 사업실패 8%(4천961명), 가정불화 7%(4천429명), 정신이상 6%(4천53명) 순이다.

전체사망자대비 20대가 가장 많이 자살한 것은 실업, 불투명한 미래가 주원인으로 보여지며, 60대 노인들의 자살은 경제적 곤란, 신체질환, 가정불화, 외로움, 우울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됐다.

안명옥 의원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 자살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국가와 사회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일차적인 자살예방교육 △국가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지역사회단위의 자살예방기구 등의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