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은 샌드애니메이션&아쿠아타악 공연이 오프닝공연으로 펼쳐진 데 이어 채종걸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 개회사, 나경원 대회장 환영사, 이명박 대통령 영상축하메세지 상영, 개막 세레모니 등이 진행됐다.

채종걸 조직위원장은 “이제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명실상부한 장애문화예술계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벽을 넘어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이 자신의 예술적 향기로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문화주변인이 아닌 문화창조자로서 당당히 설 수 있는 발전과 기회의 축제로 승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대회장은 "지난 해 2회 대회에서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던 석창우 화백은 장애인이 아닌 예술인으로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의 중심에 설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축하메세지를 통해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 선사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가요제 ‘예끼’(9월30일), 청소년만화사생대회 백일장(9월30일)․전시시장(10월7일~13일), 장애인연극뮤지컬공연(10월19일~22일), 경기장애인예술축제(10월20일~21일), 다양한시선사진전(11월22일~27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는 11월까지 서울, 경기 수원 등에서 열린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