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관 의원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우리는 현재 4대 갈등으로 대표되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나라가 서구와 같은 성숙한 선진국가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여기에 “남북분단·지역대립·세대간 소통부재·빈부격차 등 많은 정치적, 사회적 난제가 쌓여있다”며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박탈감, 상실감에서 비롯된 빈부격차에 따른 계층간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에서는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에 이념문제가 결부돼 더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빈부격차·실업문제 등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함께 사는 사회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2012년은 우리나라가 산업화 기치를 내세우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 삽을 뜬지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우리가 한단계 높은 선진사회를 만들려면 ‘갈등해소 위원회’를 통해 국민화합과 선진 국가를 이룩하는 것이 화급하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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