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의 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 축하연이 12일 서울역 트레비스에서 열렸다.

이날 조성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러시아에서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치하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한국 사회의 중재자로서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으며, 사회복지사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인식해 이번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사회복지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이이 그리 높게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데 러시아에 가서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에 대해 높은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사회복지는 꿈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종석 선부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이번 조성철 회장의 러시아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의 선진 사회복지를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우리나라 사회복지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게기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김득린 복지미래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사회복지가 러시아에 큰 기둥 세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그동안 사회복지사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이는 한국 사회복지의 권위와 품격이 올라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정책을 세울 때 복지와 정책은 같이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세우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러시아 사회복지계 순방 일정 중인 9월 30일 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러시아국립사회대가 러시아 국적이 아닌 이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함께 러시아연방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조 회장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세계 최초로 유라시아포럼의 한국 개최를 추진·실현하는 등 그간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녹색복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천한 것과 대한민국 내에서의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노력도 학위 수여 업적으로 높이 평가됐다.

조 회장은 2008년 선거를 통해 17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사회복지사 관련법의 필요성을 주창,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에 적극 노력해 왔다.

또한 녹색과 복지를 결합한 ‘녹색복지 패러다임’을 제시, 산림청 녹색사업단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녹화하는 ‘녹색복지 증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국 사회복지사 법정보수교육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정치참여네트워크 추진단을 만들어 5회 지방선거에서 528명의 사회복지사가 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마산, 창원, 제주, 인천, 대전 등 여러 도시에서 지역사회분쟁조정위원회를 조직해 왔으며, 이를 기초로 16개 광역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갈등예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러시아연방 훈장은 ‘사회사업가의 이론과 실천에 기여했으며, 개인적으로 사회교육분야에서 국제협력 발전에 공로가 있어 ‘숭고한 노력’이라는 뜻의 ‘뽀토르 벨리꼬보’ 명칭의 금명예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회장은 2011년 선거에서도 18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에 재당선돼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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