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중증장애인부부 47쌍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대회는 생계와 자녀교육까지 떠맡고 있는 중증장애인 배우자를 격려해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중증장애인 가정에 대한 정부복지시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 및 시상식,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의 ‘명사강연’, 축하공연 등이 열렸고, 둘째 날에는 남산공원 관람이 실시됐다.

특히 대회 최고상인 ‘장한 배우자상’은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신명자(여, 46) 씨가 수상했다.

신 씨는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배우자를 극진히 보살펴 재활을 성공시켰고 ‘악성 림프종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해서도 지극한 헌신으로 병을 완치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김기택·엄이득·김영충·황선자 씨가 ‘아름다운 배우자상’을, 김석진·고은진 씨는 ‘가화상’을 수상했으며 이정희·이정금 씨가 ‘자립상’, 이봉남 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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